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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의류나 악세서리를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미국 백화점을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최근 두달간에만 3~4번에 걸쳐서 직구를 했는데, 현재 코로나19 및 정전사태로 인해 배송이 매우 지연되고 있다.
일단 직구를 하기 위해서는 배대지라는 것이 필요한데, 나는 몰테일을 사용하고 있다. (딱히 장점이 있는건 잘 모르겠으나, 다른곳을 뚫기 귀찮아서 일단 사용하는데 지연이 잦아 불편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배송 사고는 아직 경험해 본 바 없어서 계속 이용하고 있다. 사람들 말에 따르면, 가격은 비싼 편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가장 큰 업체중 하나라 그나마 신뢰가 간다.)
직구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배대지(배송대행지의 줄임말) 계정 미리 생성해두기. (나의 경우에는 몰테일)
- 일단 쇼핑 전, 배대지를 미리 확보해 두어야 물품 미국내 배송 주소를 획득할 수 있으므로, 배대지 계정부터 미리 생성해 두는 것이 좋다.
2. 미국 쇼핑몰에서 쇼핑
이때 주소는 배대지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주소를 사용한다.
나의 경우에는 뉴저지와 델라웨어를 사용하는데, 일단 델라웨어는 시간이 더 걸리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뉴저지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뉴저지의 경우, 의류(신발 등 잡화 제외)의 경우에는 텍스가 붙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잡화나 악세서리를 살때는 텍스가 붙으므로 이럴땐 델라웨어 배대지를 사용하도록 하면 된다.
다시 말하자면, 옷만 산다 = 뉴저지 센터 이용 / 옷 이외에도 악세사리나 잡화를 구매한다 = 델라웨어 이용
(주소 찾는 방법: 몰테일의 경우에는 사이트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
3. 쇼핑을 한 후 즉시 "배송신청서" 작성
꼼꼼하게 작성할수록 꼼꼼히 검수해 준다고 하니, 꼼꼼하게 사진까지 올리도록 하면 좋다.
4. 미국내 배송이 완료되기를 기다린다...
Macy's의 경우에는 이메일로 tracking 번호를 발송해 주는데, 이걸로 보면 대략 배대지 센터에 도착한 후 하루 정도 지나서 사이트에서 수령 처리가 된다. (현재 델라웨어 센터로 발송을 해 두었는데, 정전 사태로 인해 8월 5일경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령 처리가 안된 물품이 있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
5. 배송료 결제
배대지에서 물품 수령 처리가 완료되면, 배송료를 결제하라고 문자를 보내준다. (자동 결제 신청시에는 자동으로 배송료 결제).
6. 한국으로 배송되기를 기다린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에는 대략 1달 정도까지도 기다렸던 적이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도착한다.
+ Macy's 배송 지연 관련 Tip.
대략 한달 전 구매했을 때, 2주가 지나도 배송완료가 되지 않아, Tracking no.로 조회해 보니, 배대지 센터 인근의 미국우체국에서 한주동안 멈춰 있었다. 고객센터에 통화해 보려 했으나, 국제전화를 사용해야 해서 비용도 비싸고 1시간이 지나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하여, 일단 UPS 쪽으로 문의하니 여기에서는 또 Shipper에게 연락을 하라고 해서 다시 또 Macy's에 문의해보려 Q&A 게시판 등을 싹다 뒤졌다. 그런데, 아예 이메일 상담 등을 닫아 버렸다고 해서, 발을 동동 구르던 중, Facebook에 Macy's 페이지를 발견했다.
Macy's 페이지 게시글에 사람들이 배송 지연 관련해서 댓글을 많이 달아놨는데, DM으로 자세한 사항 달라고 페이지 관리자가 답글을 달아 놨길래 DM으로 연락을 했다...
며칠이 지나도 답변이 없어서, 그다음부터는 게시글에 나도 열심히 댓글 달면서 "DM으로 상세 사항 보냈는데 답장 안준다" 컴플레인을 시전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단 댓글에도 열심히 댓글 달아가며 살짝 진상짓을 했더니, 일주일 만에 배송 완료가 되었다. 배송 완료 후에야 상담원이 DM으로 답장 줬는데, 이미 받았다고 고맙다고 하고 말았다.
Macy's 물품 배송이 안되서 연락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Facebook 페이지를 이용하면 빨리 처리가 될 듯하다.
다음과 같이 메이시스 배송 지연이 한참 심할 때 한 게시물에만 3천개의 댓글이 달렸었는데, 거의 고객센터 관련 컴플레인 하는 내용이었다. 상식적으로 상담 인력이 모자라서 대응이 어려우면 사람을 더 뽑던지, 추가 근무를 하게 하던지 해야지 아예 온라인 상담 창구를 닫아버리는게 말이되나....... 어쨋든 여기다가 계속 답글 달아서 빨리 처리해 준게 맞는지 확인은 어렵지만, 많은 답글에 바쁘디 바쁜 고객센터 직원이 답글을 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구독하는 홍보용 페이지에 이런류의 컴플레인을 해 두면 회사 입장에서 무시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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